지역 운수사에 운영 이관...전국 첫 사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 버스 운행서비스를 지역 운수사에 이관하며 새로운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를 열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진천군, 음성군, 진천여객, 음성교통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진천·음성 혁신도시 일원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민간 운수사로 이관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순환버스 노선도. [사진=뉴스핌] |
자율주행 서비스가 국내 도입되어 일부 운행하고는 있으나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행부터 운영까지 지역 대중교통 사업자로 전면 이관하여 직접 운행하는 사례는 충북이 처음이다.
자율주행 셔틀 버스 '모두타유'는 2023년 12월부터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운행을 시작해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6.8km 구간을 15인승 솔라티 차량 2대로 운행 중이다.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16회 무료로 운행되며 6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1400명을 기록했다.
충북도와 진천·음성군은 자율주행 버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진천여객과 음성교통으로 이관을 결정했다.
자율순환버스. [사진 = 뉴스핌] |
운수사들은 자율주행 운행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9월부터 본격적인 대중교통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희남 충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충북이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잡게 됐다다"며 "지속적인 관련 데이터 수집 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