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영주·영천·경산시·울릉군, 지역 교육 특화 추진
경북권 교육발전특구 13개 시군으로 늘어...경주·문경시 예비지정
이철우 지사 "교육발전특구로 지역교육 특화....지역인재 양성"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 5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영주.영천.경산시와 울릉군이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날 5개 시군 지정으로 경북권의 교육발전특구는 앞서 지정된 1차 지정 8개 시군과 함께 13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앞서 1차로 지정된 경북권의 8개 교육발전특구는 △ 3유형 안동․예천 등 2개소와 △1유형인 포항, 구미, 상주, 칠곡, 봉화, 울진군 등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눠지며 선도지역은 3년간 시범운영하고, 관리지역은 1년 단위로 평가해 보다 강화된 성과 관리의 지원을 받는다.
경상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경북은 선도지역에 김천.영주.영천시와 울릉군이 선정됐고 관리지역에는 경산시가 지정됐다.
경주시와 문경시도 예비 지정돼 내년도 선정이 기대된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의 힘으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6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공모를 준비하는 시군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관련 전문가, 경북연구원, 도 관계자를 위원으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번에 지정된 5개 시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전과 시군이 주도하는 공교육 혁신안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지역 정주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수립했다.
시군별 특구 모델을 살펴보면 △ 김천시는 김천 교육혁신과 지역 인재양성으로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 △영주시는 '함께(禮), 바르게(敬), 영주다움(誠)'으로 미래교육 대전환, 글로컬 교육도시 영주 △영천시는 나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평생파트너 미래교육도시 영천 △경산시는 정주형 교육거버넌스 Univer-City 경산 △울릉군은 지역교육으로 미래 있는 '그린아일랜드 울릉' 모델을 제시해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시군은 교육부에서 매년 30억원 등 총 60억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학교 복합시설 사업, 협약형 특성화고 등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과 각종 교육 관련 특례를 지원받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역교육을 특화해 지역 현안을 교육의 힘으로 해결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지역교육을 혁신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 구축으로 경북에서 태어난 아이는 경북에서 책임지고 키우는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