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명의' 특집, 8월 2일 밤 9시 55분 방송
65세 이상 노령인구 4명중 1명이 경도인지장애
50대에 할 수 있는 치매 예방은 혈관관리부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치매는 암과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다. 특히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치매 인구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치매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도 200만 명을 넘어섰다.
65세 이상의 노령인구 4명 중 1명이 경도인지장애일 수 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건강한 인지 기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지 노쇠를 늦추거나 막을 수는 없을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65세 이상의 치매환자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50대 때부터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사진 = EBS 제공] 2024.07.31 oks34@newspim.com |
EBS '명의'가 마련한 특집 6부작 '100세 건강 50부터 준비하라- 인지 노쇠를 늦춰라'편이 방송된다. 8월 2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오랜 기간 건강한 인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신경과 명의인 정지향 교수가 건강한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치매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1년 전 망막박리 수술 이후 아무 활동을 하지 못해서 눈에 띄게 인지 기능이 저하됐다는 70대 여성 환자가 있다. 날짜를 헷갈리고,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되는 것들을 넣어서 화재가 날 뻔한 적도 있다. 소금과 설탕을 헷갈려서 요리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나는 이상이 없다'고 우기는 엄마를 모시고 진료를 받았는데, 결과는 알츠하이머성 경도인지장애였다. '경도인지장애'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인지장애를 방치하면 빠르게는 2~3년 사이에 치매로 진행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오랜 기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다. 그렇다면 치매와 경도인지장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간과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신경과 전문의 정지향 교수. [사진 EBS 제공] 2024.07.31 oks34@newspim.com |
치매의 원인은 70여 가지에 이른다.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 중 하나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다. 그는 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세포 안에 얼마나 쌓여있는지 검사하기 위해 아밀로이드 PET-CT 검사가 필요하다. 이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면 치매의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65세 이전 발병하는 치매를 '초로기 치매', 혹은 '조발성 치매'라고 한다. 초로기 치매는 노년기에 발생하는 치매에 비해 병의 진행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초로기 치매의 경우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데. 젊어서 더 두려운 '초로기 치매', 노인성 치매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1TV '명의' 특집. [사진 = EBS 제공] 2024.07.31 oks34@newspim.com |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 단계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다.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치매로의 진행이 빨라질 수도, 늦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도인지장애 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노화의 과정에서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속도를 최대한 느리게 하면 더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정지향 교수는 인지 노쇠를 예방할 수 있는 적기가 바로 '50대'라고 말한다. 50대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준비는 '혈관 관리'와 '천자만보'라는데 그 방법론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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