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예선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수영 평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준결선에 오른 조성재(23·대전광역시청)가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조성재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평영 200m 준결선에서 2분10초03으로 16명 중 12위에 그쳤다. 2분09초89로 8위를 해 결선에 턱걸이 한 조슈아 용(호주)과는 불과 0.14초 차였다.
조성재. [사진 = 대한체육회] |
예선에서 조성재는 2분09초45를 기록하며 레옹 마르샹(프랑스), 친하이양(중국) 등 세계적인 강자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준결선에서 예선 기록만 냈으면 결선에 오를 수 있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성재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평영 200m 19위에 올랐다. 이 순위만 해도 한국 선수의 이 종목 올림픽 최고 순위였다. 파리에서는 순위를 7계단이나 높였지만, 결선 진출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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