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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FOMC 빅테크 실적 주목하며 강보합…페이팔↑·크라우드스트리아크↓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20:27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20:27

개장 전 실적에 주가도 희비…화이자↑·P&G↓
이틀간 FOMC 회의 개시…금리 인하 신호 여부 주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분기 실적은 향후 빅테크 투자 심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8.75포인트(0.16%) 상승한 5511.75,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8.00포인트(0.02%) 오른 4만779.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37.00포인트(0.19%) 전진한 1만9246.25를 가리켰다.

개장 전 공개된 실적은 개별 기업의 주가를 움직이고 있다. 제약사 머크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1.59% 내리고 있다. 위스키 조니워커 제조사인 디아지오의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이후 첫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7%대 급락하고 있다. 제약사 화이자는 2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한 데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2%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페이팔은 올해 들어 2번째로 연간 순익 기대치를 높이면서 5.24% 상승 중이다. 생활필수품 제조사 프록터 앤 갬블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익에도 매출액이 전망치를 하회하며 2.76% 내리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마이크로소프트, AMD의 실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주 실망스러웠던 테슬라와 알파벳의 분기 실적 공개 이후 이번 주 발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대형 기술주에 대한 시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장 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4.10 mj72284@newspim.com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40% 이상이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9%는 월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2024년과 2025년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가 지지되고 있고 2024년 EPS는 침체가 없었던 해 전형적인 수정치 추세를 따르고 있다"면서 "이것은 분석가들이 비교적 그들의 추정치에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역시 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9월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 때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나 연준의 정책 성명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보낼지, 혹은 여전히 신중한 기조를 이어갈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현지 시간 이날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미 노동부의 6월 JOLTs(구인 이직 보고서)가 고용시장의 둔화를 확인한다면 시장에서는 내일(31일)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줄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 구인 건수가 800만 건으로 5월 814만 건보다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린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이것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면서 "이것은 여전히 강한 경제 전망 및 기업 이익과 함께 위험 자산을 강화하고 그저 기술주만이 아니라 수익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델타항공이 최근 발생한 글로벌 정보통신(IT) 대란 관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4.73% 급락 중이다. 반면 경쟁업체인 F5는 4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13.75% 급등하고 있다. 로보틱스 기업인 심보틱은 이번 분기 매출액과 핵심 순익이 월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 밀렸다.

국채 수익률은 만기별로 혼조세다. 오전 7시 10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68%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6bp 오른 4.39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1% 하락한 104.56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오른 1.0832달러, 달러/엔 환율은 0.59% 상승한 154.00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8센트(0.11%) 내린 75.7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15센트(0.19%) 하락한 79.63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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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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