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이번 FOMC서 9월 금리인하 시그널 보낼 듯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1:33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1:3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관한 신호가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2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0~31일 회의에서는 금리를 현재의 5.25~5.5% 수준으로 유지하되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이라는 월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전했다.

연준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WSJ 니크 티미라오스 기자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된 점,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는 점,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불필요한 경기 약화 초래 가능성에 대한 달라진 계산법 등을 반영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까지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연착륙 가능성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우려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결정이 앞에 놓였다"고 말했고, 연준 내 대표 매파 인사로 꼽히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금리 인하가 타당한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6월 미국의 실업률은 4.1%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 고용시장 냉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월가 전문가들은 이달 회의에서 연준 관리들 대다수가 연준의 완전 고용 의무에 대한 하방 위험이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과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 동의할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조만간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란 폭넓은 합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지배적이며, 앞으로 인하 속도와 폭을 두고서는 전망들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준이 75~100bp가량 금리를 인하한 이후 중단할 것이란 의견과 연준이 첫 번째 인하 이후 잠시 멈췄다가 이후 중립금리 수준인 3%로 꾸준히 인하할 것이란 의견이 나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에 취임할 미국 대통령의 새 재정 정책에 따라 연준 정책 경로도 바뀔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