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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주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10년 만에 최대치 경신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7:49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7:50

콕사키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 병원체
장난감 소독 등 보육시설 위생관리 필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달 셋째주 영유아(0~6세)층의 수족구병 발생이 최근 10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0~6세) 층에서 수족구병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족구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 대비 영유아(0~6세)의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7월 3주 기준 78.5명이다.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9년(77.6명)보다 환자 수가 증가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7.29 sdk1991@newspim.com

수족구병 발생 연령은 18세 이하가 대부분이다. 1000명 당 각각 0~6세 78.5명, 7~18세 18.2명으로 모두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 병원체는 엔테로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나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전에 수족구병에 걸렸더라도 원인 병원체가 다르면 다시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의 주요 감염경로는 손 등을 통한 감염,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 감염 등 다양하다.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과 입을 통한 감염도 가능해 개인위생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난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지지만 간혹 중증 합병증이 유발돼 38도 이상의 고열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환자가 있는 가정은 환자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영아의 기저귀 뒤처리 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등 가족 구성원 간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장난감을 포함한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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