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9일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산도서관 재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1989년 개관한 완산도서관은 2018년까지 전주시립도서관 본관의 역할을 수행하다가 지난해 2월부터 노후화된 도서관을 정비하는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새롭게 재개관한 완산도서관 1층 문화공간에는 놀이와 예술이 있는 체험형 전시 공간인 '완산마루',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 및 강의실이 있는 '미디어 창작소',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열린 무대' 등이 자리를 잡았다.
1층에는 완산도서관만의 '숨은 그림 찾기'를 주제로 한 큐레이션 및 체험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자연을 통해 잠시 멈추어 생각해 보는 '숨은', 그림과 글로 마음을 치유는 '그림', 잃어버린 나의 존재를 찾아가는 '찾기' 등 4가지의 주제 서가를 만날 수 있다. 숨은 그림을 찾아가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이야기 안에서 산책하고 책놀이를 할 수 있는 '어린이자료실'과 책에서 발견하는 사유와 휴식의 여행을 떠나는 '일반자료실'이 있다. 또한, 기존의 답답한 도서관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층별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3층은 글쓰기 특화도서관인 완산도서관의 특색을 살려 2021년에 조성된 '자작자작 책 공작소'가 위치해 있다.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는 입주작가 집필실, 강의실, 출판체험실 등이 조성되어 있다.
입주작가 집필실에는 전문작가 12명, 시민작가 10명이 6개월간 창작활동을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 출판체험실에는 인쇄기와 제본기, 재단기가 구비되어 있어 출판 기계를 활용한 DIY 출판 제작, 한 컷 동화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