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금메달 후보인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 몸풀듯 첫경기를 승리했다.
서승재-채유정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알제리의 코세일라 마메리-타니나 마메리를 30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0, 21-7)으로 이겼다.
서승재-채유정.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서승재-채유정은 4개조가 묶여 벌이는 혼복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잡고 8강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다.
혼합복식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48위 알제리 마메리 남매를 세계랭킹 차이 만큼 큰 전력차로 경기를 압도했다.
서승재의 강력한 스매싱과 절묘한 드롭샷을 섞어가며 상대를 요리해 15분 만에 1게임을 가져왔다. 몸풀린 서승재-채유정은 2게임에서 더욱 압도했다. 긴 랠리가 거의 없을 만큼 월등한 기량으로 아프리카 혼복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서승재는 이번 대회 남자복식까지 2관왕에 도전한다. 184cm 장신 왼손잡이인 서승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선수로는 김동문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남자선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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