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세종대학교 제15대 총장에 취임한 엄종화 총장이 26일 "애지 정신, 기독교 정신, 훈민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G2 위상을 이끄는 선도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엄 총장은 전날 세종대 애지헌 교회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향후 대학 운영 방향 등을 제시했다.
세종대 엄종화 총장이 25일 취임식에서 교기를 흔들고 있다/제공=세종대학교 |
엄 총장은 대구 능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 석사를 받은 후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세종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대외협력처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행정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엄 총장의 임기는 2027년 7월 26일까지다.
취임사에서 엄 총장은 "건학이념인 애지, 기독교, 훈민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실리콘 밸리의 기적을 이끈 스탠포드 대학처럼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G2 위상을 이끄는 선도적인 대학이 되도록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는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학문적 진리를 탐구하며, 정직한 연구와 교육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대학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대학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열린 교육과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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