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법률 상담 등 지원 제공
강원·충북대 교수, 복지부 앞 집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전국 의사들이 26일 휴진하고 올바른 의료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연다. 휴진 등으로 갑작스러운 진료 취소 등을 받은 국민은 '129번'으로 신고하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계의 집단 휴진과 집회로 인해 갑작스러운 진료 취소 등의 불편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복지부의 피해 신고·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법률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오후 2시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공의 수련제도의 문제점과 현재 겪고 있는 의료계 갈등에 대한 대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전국에 있는 의사가 평일 오후에 참석하는 만큼 휴진 등이 예상된다. 강원·충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전 10시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도 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전국적인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의사협회소속 의사와 의대생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정책에 대한 반대집회를 개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비과학적이고 불공정한 일방적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7일 국회 앞 이 단체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89.3%가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과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발표 했다. 2023.12.17 yym58@newspim.com |
복지부는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의 의료 이용 불편 해소를 돕고자 피해 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법무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파견한 변호사들이 피해자 소송 등 법률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피해 신고‧지원센터는 국번 없이 129번으로 연락하면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상담 과정에 접수된 피해 신고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하고 신고인의 동의 없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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