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이노텍, 2Q 영업익 1517억원…'아이폰15' 효과로 전년比 726%↑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16:53

최종수정 : 2024년07월24일 16:53

IT 수요 개선,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시장 전망치 상회
"제품 경쟁력 제고 및 고부가 제품 사업 강화로 수익 기반 성장 지속"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5553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726.2%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다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같은 성과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또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고성능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통상적 비수기에도 불구,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며, 전분기 대비는 5% 증가한 수치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5% 증가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가 개선되면서,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9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특히 (자율주행)AD·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차량통신 부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박지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전장 핵심부품,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LG이노텍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오는 9월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를 채택한 아이폰16을 내놓으며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6 시리즈의 판매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폰 교체 수요를 추가 반영하면 실적 상향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