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지정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건의
지방시대위원장·행안부 장관...정부 지원 협조 약속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24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찾아 완주군민에 의한 완주‧전주 통합건의서와 전북자치도지사의 의견서를 제출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례시 지정 등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우)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완주-전주통합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2024.07.24 gojongwin@newspim.com |
현재 지방자치법은 특례시 지정과 관련해 인구 100만명 이상 등을 지정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자치도는 인구 50만 명 이상 등으로 지정 기준을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전주‧완주의 통합 시, 특례시 지정을 조속히 추진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통합 청주시와 창원시를 뛰어넘는 범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도 건의했다.
이는 통합시의 안정적 출범을 뒷받침할 직‧간접적 통합비용 국비지원과 통합시의 상생 발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완주·전주 통합에 적극 공감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제도적 장치를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구역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익산시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완주·전주 통합은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상황과 수도권 집중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행정 체제 개편 방향과 부합하여 통합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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