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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청년들 자신의 행복 위해 정치·정책·사회문제 관심 가져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22:33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22:34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경기도 위해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 없애겠다"
김동연 지사, 청년들과 SNS 소통 1년 만에 팔로워 6만4000명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경기도내 30개 대학의 총학생회장단 70명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2024년 경기도대학생 리더와의 만남을 가졌다. [사진=경기도]

도에 따르면 도내 30개 대학의 '청년리더'들을 한자리(판교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 초청한 것은 도지사 취임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당선인 시절 포천 아트밸리 청년랩(lab)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없애겠다"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고, 주어진 기회가 고르게 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도 김동연 지사는 청년들의 '기회 창출'이 도정의 핵심목표임을 설명하면서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경기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실제로 김동연 지사는 재임중 청년정책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물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민선 8기 경기청년 기회패키지'이다.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2023년 5개 대학 200명→2024년 9개 대학 270명) ▲경기청년 갭이어(2023년 600여 명→2024년 800여 명) ▲기회사다리 금융 ▲해외취창업 기회 확충 ▲해외 봉사단 '기회오다' ▲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등이 있다.

김동연 지사는 청년 리더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우리 청년들 만날 때가 제일 좋다. 대학 총장을 여러 해 전에 했었는데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우리 청년들, 학생들 만나는 게 너무 좋았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왜 우리 청년들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어떻게 보면 당장에 내 일 같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접근하고 싶다. (청년들)본인들이 원하는 건 뭘까? 저는 행복해지는 거라고 심플하게 얘기하고 싶다. 행복해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청년들에게 정책을 포함한 각종 사회문제에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2024년 경기도대학생 리더와의 만남을 가졌다. [사진=경기도]

또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가 지금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배경, 입에 물고 태어난 숟가락 색깔, 열심히 노력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과 사회 시스템, 그런 것들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래서 대한민국을, 사회 시스템을, 정책을 여러분이 행복해질 기회가 많아지게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의 후세에 이르기까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래서 여러분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목소리를 내셔야 한다. 지금의 체제와 지금의 시스템과 지금의 구조에 순응해서 가게 되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여러분들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치에도 관심 가져야 한다.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지난 1월18일 청년층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레드(Threads·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대화 앱)'에 올린 게시물에는 좋아요 2700, 댓글 284개가 달렸다.

김동연 지사가 허리를 굽혀 어린이집에 다니는 '꼬마숙녀'와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라고 적은 글에는 좋아요가 4000, 댓글이 200여개 달렸다.

이처럼 친근한 말투로 활발히 소통활동을 한 결과 김동연 지사의 '스레드' 계정은 개설한지 1년 만에 팔로워가 6만4000명에 이른다.

김동연 지사는 '밈잘알 도지사'로도 불린다. 청년들과 SNS 등에서 유행하는 '밈'(짤방 등)으로 적극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런 김동연 지사가 이날 SNS가 아니라 청년들과 직접 만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2024년 경기도대학생 리더와의 만남을 가졌다. [사진=경기도]

◆ 총학생회장단 참석 대학교 명단

▲가천대 ▲가톨릭대(성심) ▲강남대 ▲경기대 ▲경기과학기술대 ▲경동대 ▲경희대 ▲국립한국교통대 ▲국제대 ▲단국대 ▲대림대 ▲동아방송예술대 ▲동양대 ▲루터대 ▲명지대 ▲신구대 ▲신안산대 ▲신한대 ▲안산대 ▲아주대 ▲연성대 ▲오산대 ▲유한대 ▲중부대 ▲차의과학대 ▲청강문화산업대한국관광대 ▲한세대 ▲한양대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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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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