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카카오, 최대 위기] ③ '위기를 기회로'...핵심 사업 중심 구조조정 나서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범수 창업자 영향 너무 커...의사결정 구조 바꿔야"
"내수에 머물면서 많은 문제 발생...해외진출 필수"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전문가들은 카카오가 재도약하기 위해 핵심 사업들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24일 "카카오는 140개의 계열사를 쪼개기 상장해서 국민의 지탄을 받아왔다"라며 "집단 지도 체제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혁신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계열사를 통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카카오의 성장은 보통 기업과 달리, 급성장하며 끊임없는 파생 성장을 해왔다"라며 "김범수 창업자가 경영에 대해 부족한 상태에서 너무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까 여러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아울러 체계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다. 현재 카카오의 상태는 '몸은 대기업인데, 경영 방식이나 의사결정 구조는 스타트업 형태'라는 지적들이 나왔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은 경영자 리스크와 창업자에 기대는 것이 너무 크다. '창업자가 곧 회사의 모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창업자의 한마디가 회사를 좌지우지하고, 기업이 지나치게 커지다 보니 창업자들이 감당할 만한 역량이 되지 않아 잘못된 의사결정이 회사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이미 대기업으로 커진 상태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성공적인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라며 "창업자 및 오너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거대한 기업이 된 스타트업에게는 독이 됐다.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일수록 경영 스타일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스타트업 시절에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적인 것들이 대기업이 됐을 때는 독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너의 독단적 결정이 아니라, 대기업처럼 변호사, 법률 검토, 실무진 모든 측면에서 제도적으로 의사결정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은 김범수 위원장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도 이러한 운영 방식으로 문제가 생겼다. 경영방식이 체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호형 기자]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까지 카카오는 계열사 대표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성과를 기반으로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를 동시에 진행해 성과에 대해 경영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구조였다. 이것은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덕분에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문제는 안 좋은 이슈가 터졌을 때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아 계열사가 각개전투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A 계열사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지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내수시장에만 의존하면서 많은 문제들이 야기됐다는 지적도 있다. 추가 성장을 위해 '해외진출'이 필수과제로 제시됐다.

송세경 카이스트 산학협력중점 교수는 "지금의 상황은 카카오를 넘어 우리나라의 산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엄청난 위기라고 본다"라며 "김범수는 국내 시장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처음으로 잡고 다양한 분야로 플랫폼을 확산해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내수에 머물렀던 것이 문제로 보인다. 내수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해 위기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