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초등 5학년이 고2 수학 배우는 '초등 의대반'…교육부, 집중 점검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6:49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6:49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대 증원으로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수학을 배우는 등 사교육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특별 점검에 나섰다.

교육부는 의대 입시 준비 학원을 중심으로 학원법 위반 여부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오후 강남·서초 소재 학원을 찾아 점검 중인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오른쪽)과 설세훈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왼쪽)/제공=교육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해 사교육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도 '정규 교육 과정'을 벗어난 학원의 초등 의대반 운영 실태를 공개하며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실제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디컬반, M클래스 등의 명칭을 사용하면서 사교육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교육청의 '의대 입시반 운영학원' 실태조사 및 한국인터넷광고재단 점검에서도 선행학습을 유발하거나, 거짓·과장 광고로 의심되는 광고가 130건 적발되기도 했다.

선행학습을 유발하도록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반 개강, 입시 성공은 초등학생 때 결정됩니다' 등의 광고가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적발 결과를 해당 교육청에 통보하고, 해당 광고를 삭제하도록 행정지도 했다. 또 학원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도 요청했다.

이외에도 한국학원총연합회에 공교육 정상화를 저해하는 광고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노력을 요청하고, 정책 포럼·학부모 교육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가 과도한 선행학습과 사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인식을 정립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건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