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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일터] '열정 파이터' 안선영 대표 "일터에서 가장 행복…일은 내 삶이자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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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은 결핍, 더 열심히 일해"...23년간 생방송 성실하게
'할 일 목록' 만들어 하나씩 실천...하고 싶은 일을 해야
장애인재단 홍보대사 11년 활동, 봉사와 나눔으로 연대

절박할수록 돌아갈 수 있는 있는 지름길이나 꼼수는 없다. 우리 사회 일터 고수들에게는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가 있다.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일을 대하는지, 그 일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까지 지난했던 과정과 그늘들, 화려함 뒤에 가려진 노력과 자세를 곱씹어 보면서 성공의 실마리를 찾아볼 일이다. 고용노동부 관료를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까지 일자리 문제를 전문적으로 고민하고 일터의 정점까지 올랐던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이 각 전문 분야의 고수들을 만나 그들만의 경험과 비밀스러운 성공 레시피를 듣는다.

[서울=뉴스핌]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 = "화장품 방문판매 1등 홀어머니가 키운 딸, 홈쇼핑 화장품 누적 판매액 1조원 달성", "세일즈의 여신", "연예인 1호 홈쇼핑 호스트". 방송인이자 e커머스 회사 바로스 코퍼레이션의 안선영 대표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최근 모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어린 시절 부산의 판자촌에서 살던 소녀가 평생 꿈꾸던 서울의 건물주 되었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선영 대표를 만났다. 누가 들어도 정말 드라마틱한 성공 스토리에 어떤 노력이 담겨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앞서 안선영 대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길지 않은 인터뷰 시간이었지만 이러니까 성공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뚜렷한 목표 의식, 생각 나면 즉각 실천에 옮기는 실행력, 어려움에 봉착해도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는 파이터 기질, 일을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일에 대한 열정, 이 모든 것을 갖춘 그이기에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으로 앞으로 해 나갈 성취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경단녀 엄마들의 '자신 찾기'를 지원하기 위해 그가 시작한 SNS 다이어트 챌린지에는 벌써 16만명이 넘는 팔로워가 참가하고 있고, 그 혼자만의 힘으로 시작한 기부 바자회 러브바자는 18년째 매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로 11년째 활동하면서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바로스 설립 후에는 회사를 통해 매년 1명의 장애인 청소년을 선정, 교육을 돕고 있다. 이러한 그의 기부 활동을 보면서 단순히 돈 잘 버는 사업가라기보다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과 긍정적 변화를 불러오는 사회운동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활기찬 인터뷰는 긍정 에너지로 충만한 시간이었다.

◆ "결핍은 나의 성장 동력, 가진 게 없어 더 열심히 일해"
- 안 대표의 인생 스토리가 청년들에게 힘이 될 것 같다.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 4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전업주부였던 엄마가 무남독녀 외동딸인 나를 먹여살리기 위해 화장품 방문 판매에 나섰죠.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면 리어카에 나를 태우고 다니셨는데 눈치가 빨랐던 나는 엄마가 찾아간 집에 내 또래 애들이 있으면 그 애들을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 놀았고 그 사이에 엄마는 더 많은 화장품을 팔 수 있었어요. 그러다 엄마의 판매 실적이 좋아지면서 공동화장실을 써야 했던 부산 바닷가 판자촌에서 제가 고등학교 때에는 아파트로 이사를 갈 수 있었어요.

부산에서 대학을 나오고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영국에 어학 연수를 갔었죠. 3개월만 버틸 수 있는 돈으로 갔다가 거기서 아시안 학생들을 상대로 깍두기며 김치를 만들어 팔고 돈을 벌어서 1년 반 동안 공부를 더 했어요. 그러다가 IMF가 터져서 엄마의 화장품 대리점이 망하면서 한국으로 급히 돌아왔어요. 

그때부터 제가 가장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후 서울로 올라오면서 단돈 200만원을 들고 왔는데 하루빨리 전셋집을 마련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일이 생기는 대로 가리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17번이나 월셋집을 옮겨 다니면서 살다가 돈을 좀 모으고 나서 전세를 구하기 위해 은행에 전세금 대출을 신청했지만 프리랜서라고 대출을 안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직접 그 은행의 지점장을 만나서 제가 방송국에 공채로 들어갔고 이렇게 활동도 많이 한다고 열심히 설명을 했죠. 지점장이 좋게 보시고 직접 추천을 해줘서 성공적으로 전세금 대출을 받고 최단시간에 전셋집을 구했죠. 돌이켜보면 저에게는 형제도 없고, 돈도 없고, 부양해야 할 어머니밖에 없는 상태인데 그 결핍감이 오히려 밤낮없이 뛰면서 일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 "23년간 생방송에 한 번도 늦거나 펑크 낸 적 없어"
- 세일즈 여신이라는 별칭까지 갖고 있는데 힘든 점은 없었는지.
▲ 저는 23년 동안 생방송을 해왔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언제나 변수가 생기고 문제가 발생하지만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제 본연의 일에 항상 우선순위를 둡니다. 그래서 23년 동안 생방송 하면서 한 번도 지각을 하거나 펑크를 낸 적이 없었어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방송에 나가면 항상 웃으면서 일하죠. 저는 평생 생방송을 하면서 일하다 보니 황금연휴에 계획 세워서 휴가를 가본 적이 없어요. 빨간 날도 일하는 날이거든요.

그리고 워낙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 날씨만 봐도 오늘 매출이 어떨지 감이 옵니다. 어떤 이슈가 생기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지도 알고요. 소비자들이 언제 지갑을 여는지, 트렌드가 어떤지를 누구보다 빨리 안다고 할까요. 이렇게 소비 흐름에 민감하다 보니 홈쇼핑에서 SNS를 통한 e커머스로 소비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e커머스 초기에 바로 이 회사를 창업했죠.

- "일은 나에게 OO이다"라고 할 때, 빈칸을 채울 말은.

▲ 일은 나의 삶이다. 나의 취미이다. 출근이 나의 워라밸이다(웃음). 제가 종종 하는 말입니다. 홈쇼핑을 진행하면서 매출액 그래프가 막 올라가는 것을 보면 아드레날린이 솟아요. 처음 연예인으로 홈쇼핑에 나갔을 때, 선배들에게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이 그런 일 한다고 뭐라고 하셨죠.

하지만 저는 가장이었고 빚을 갚아야 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저는 저 자신을 치열하게 몰아붙이면서 일을 해서, 일하는 데 너무 익숙합니다. 비유가 좀 그렇지만 전장의 장수는 평화 시대는 오히려 견디기 어렵다고 하잖아요(웃음). 이렇게 살다 보니 결혼하고 나이 마흔에 출산을 하고서 아이는 너무 예쁘고 소중하지만 출산 후 100일 동안 방송 요청이 전혀 없어서 무지 불안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육아에만 전념하기는 정말 어려워요. 갑자기 방송 요청이 와서 아이를 떼어놓고 나오면 아이한테 무척 미안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일 모드로 전환하는 게 신나기도 합니다(웃음).

◆ "매일, 매주, 매월 해야 할 일 목록 만들어 실천"
- 어떨 때 성취감을 느끼는지.
▲ 저는 요즘 'to do list(할 일 목록)'를 만들어서 하나하나 깨나가기를 하고 있습니다. 큰 목표를 정하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의 할 일, 매주의 할 일, 매달 할 일을 생각해서 실천하는 거죠. 제가 바로스를 창업하면서 매출 30억원을 달성하면 사옥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3년 만에 30억을 달성했고 바로 발품 팔면서 알아본 부동산을 매입해서 신축을 했죠. 건축하는 동안 코로나가 터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잿값 상승하고 정말 많은 애로가 있었지만 1년 반이 넘게 걸려서 결국 완공을 했죠. 최근 직원들에게도 이렇게 스스로 자기 목표를 세우고 그 성취도를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스스로 제안을 하고 함께 합심해 목표 달성하는 것을 보니 회사가 이제는 체계적으로 돌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흐뭇합니다.

◆ "40세 출산 후 공부, 다이어트, 돕기 챌린지까지"
- '안다챌'이라고 SNS를 통한 다이어트 챌린지도 하고 있던데 시작하게 된 계기는.
▲ 나이 마흔에 출산을 하고 나서 몸무게가 17kg이나 늘었죠. 그리고 출산 후 100일이 지나도 방송 출연 요청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뭐라도 하자 싶어서 숙명여대 TESOL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다시 방송에 나가면서 촬영 전에만 굶고 촬영 끝나면 야식 먹고 해서 몸 부기가 빠지지 않았죠. 공부와 일, 육아까지 병행하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요로결석으로 갑자기 통증이 와서 응급실로 실려가 수술을 받게 된 거죠. 수술 받고 결심한 것이 '아이를 위해 반드시 건강해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00일 동안 매일매일 일기를 쓰면서 다이어트를 했고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공유해 주고 싶어서 안선영 다이어트 챌린지, 일명 '안다챌'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엄마들도 여자로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함께 하면 더 쉬우니까, 유모차 밀면서도 할 수 있는 운동과 같이 생활 속 운동과 식단을 매일매일 올리고 참가자들을 격려합니다. 5년째 하는데 팔로워가 16만3000명입니다.

-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이시군요.
▲ 제가 좀 가만히 있지 못하는 편이긴 해요(웃음). 다이어트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싶다 다이어트'라는 책을 냈습니다. 결혼 전에 연애를 매개로 하는 일종의 자기개발서라고 할 수 있는 '하고 싶다 연애'라는 책을 낸 적도 있어요. 앞으로 이 '하고 싶다' 시리즈를 열 권 정도는 내고 싶습니다.

◆ "사회적 약자였던 경험, 장애인청소년 돕기의 동인"
- 한국장애인재단 홍보이사로 쭉 활동하시면서 장애인 지원에 진심이던데 그렇게 하게 된 계기는.
▲ 제가 약자였으니까요. 한 부모 가정에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 정말 약자인 저였기에 장애인의 상황에 대해 좀 더 이해하기 쉬웠다고 할 수 있겠죠.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로 11년간 활동하고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지원해 오던 것을 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 회사가 주체가 되어 6년째 하고 있어요. 음악이나 미술 등 각 분야에 재능 있는 장애인청소년을 매년 한 명씩 뽑아서 회사 사옥을 활용해 연주회나 전시회를 열어주고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이제까지 후원금액이 4억원 정도 됩니다.

◆ "남 의식하지 말고, 가슴 뛰는 하고 싶은 일 해야"
- 여성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첫째, 무슨 일이든 10년은 매달려 보라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반드시 그만두고 싶은 때가 찾아옵니다. 고비는 누구나 있고요. 그러나 그 고비를 참고 10년 만 버티면 당초 세운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남 시선 의식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라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세상 사람들은 남의 일에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남의 눈치, 남과의 관계성 이런 것에 신경 쓰지 말고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찾아서 그 일에 집중하면 됩니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한 'to do list'를 만들어서 직접 부딪쳐서 해내면 됩니다.

김경선 소장.

<에필로그>
효창공원 바로 앞에 있는 안선영 대표의 사옥에는 엘리베이터가 건물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건물 크기에 비해 널찍한 엘리베이터를 배치한 것은 장애인들의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친한 장애인 지인이 루프탑에서 함께 와인 한잔하는 걸 무지 좋아하는데, 엘리베이터 덕분에 루프탑 올라가기 너무 좋다고 하셨단다. 복도에 걸려 있는 미술품 하나도 후원하는 발달장애학생이 그린 것이라고 했다. 건물 하나하나에 안선영 대표의 세심한 배려가 스며들어 있었다. 가진 게 없어서 열심히 살아왔고 DNA 속에 새겨진 파이터의 열정이 오늘날 안선영 대표를 만들어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전에 사람에 대한 애정, 삶에 대한 애정이 먼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웃는 얼굴로 도전하고 성취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안선영 대표. 그 모습이 너무 당당하고 아름다웠다. 그러면서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SNS 다이어트 챌린지의 성공적인 진행은 한 사람이 세상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 변화의 물결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아무리 적게 먹고 운동을 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이어트가 안 된다는 충고에, 돌아오는 길 매일 마시는 커피 대신 카페인 없고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는 커피 맛 액상 분말을 열심히 챙겨먹어야겠다는 결심을 해보았다(웃음).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은 1991년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했다. 30년 넘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고용노동부에서 보냈고, 마지막으로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은퇴 후 공직생활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MZ세대 직장인들과 공유하고자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다.

kyoungseon04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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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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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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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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