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외국인관광택시가 호평을 받고 있다.
'도깨비' 촬영지 강릉 주문진 방파제, '푸른바다의 전설' 촬영지 포천의 호수.[뉴스핌 DB] |
외국인 개별관광객(FIT)을 대상으로 펼쳐지고 있는 외국인관광택시는 지방 도시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관광지 간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이 택시는 고정된 요금으로 원하는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강릉을 여행한 외국인관광택시 이용객 수는 총 51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4% 증가했다.
운행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했으며, 주요 방문지는 도깨비촬영지, BTS 정류장, 강릉커피거리, 경포해변, 중앙시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류관광을 테마로 한 개별관광객(FIT) 중심의 관광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아시아의 힐링관광 수도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더불어 외국인 단체관광 상품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