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23일부터 8월 3일까지 고등학교 4곳과 대학 13곳 등 모두 17곳에서 일반고, 자사고 1·2학년 학생 1093명을 대상으로 '고교 서머스쿨(Summer School)'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고교 서머스쿨'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운영하기 어려운 탐구, 실험․실습, 토의·토론, 논술, 예체능 등 다양한 창의·융합 과목을 별도로 개설해 학생들에게 창의성 계발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고교 서머스쿨의 일환으로 대동대학교에서 실시된 '카페&베이커리' 강좌 [사진=부산시교육청] 2024.07.22 |
시교육청은 170개 강좌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프로젝트 과학 수업', '나는 미래의 건축가', '재미있는 법의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종 64개 강좌를 선정·개설했다.
대학교수와 고교 교사로 구성된 강좌별 운영자들은 신청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수강생을 선정했다. 이들은 18∼24시간 안팎의 학생 체험 중심 수업을 약 5일간 진행한다.
'고교 서머스쿨' 이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돼 진로활동을 증빙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2025학년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등의 영향으로 요즘 학생들은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고 결정하려 하며, 이에 관심 분야에 대해 대학 등에서 전공 교수의 수업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고교 서머스쿨에 대한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서머스쿨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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