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피해 심각…안전한 약제 개발 가속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산림연구원이 생활권 주변 배롱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맵시혹나방 방제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맵시혹나방의 생활사를 기반으로 한 방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맵시혹나방 유충은 7월부터 9월까지 배롱나무의 잎과 꽃봉오리를 갉아먹어 큰 피해를 준다.
맵시혹나방 유충. [사진=전남도] 2024.07.22 ej7648@newspim.com |
전남에서는 2022년 신안지역 가로수에서 처음 발생해 지난해까지 도 전역에 걸쳐 피해를 입혔다. 이 해충은 특히 가로수와 공원 등 생활권의 배롱나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전남산림연구원은 방제를 위해 맵시혹나방의 생활사 및 서식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농약직권등록시험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 약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도민들에게는 초기 피해흔 발견 시 즉시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맵시혹나방의 기초 생태와 방제법 연구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돌발병해충 문제 해결에 필수적이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은 "예찰과 방제기술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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