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동서대, 3대 분야 8개 전략 과제 구성
동명대-신라대, 6개 추진 과제 21개 세부 과제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Ⅰ에서 부산 지역 대학 4곳과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보고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 혁신 비전 및 전략을 수립·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동아대-동서대 연합, 오후 4시 10분에 동명대-동서대 연합과 진행한다.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보고회는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4개 대학 총장,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최종 심사를 앞두고 비전과 전략과제를 한 번 더 점검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 제1전시장 202호에서 열린 동명대학교·신라대학교 연합 글로컬대학30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ICT기반 미래모빌리티스쿨 지·산·학·연 협약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명대학교] 2024.06.28 |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은 '통합산단'을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목표로 ▲개방형 사학 연합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통합산단 중심 개방형 연합대학 ▲세계적(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대한 8개 전략과제로 구성했다.
동명대와 신라대 연합은 부산 미래전략 산업을 견인하는 지산학캠퍼스 '디지텍혁신타운' 기반의 부산형 글로컬 연합대학을 제시하고, ▲지산학 허브구축으로 지역산업 선도(디지텍혁신타운) ▲공유와 개방으로 담대한 교육혁신(빅딜 통합스쿨) ▲세계적(글로벌) 표준으로 지속 가능 대학 모델 확산, 3대 분야에 대한 6개 추진 과제와 21개 세부 과제로 구성했다.
시는 예비 지정 대학들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글로컬대학이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외국 대학들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글로컬대학30'은 대학 안·밖과 국내외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학으로, 지난해(2023년)부터 2026년까지 비수도권 지방대 3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의 공모사업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본 지정에 앞서 지난 4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을 평가해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연합모델 2건이 포함된 20곳을 예비 지정했다. 예비 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본 지정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10개 대학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제1호 글로컬대학(부산대-부산교대) 본 지정에 이어 올해도 대학 혁신의 파동이 확산할 수 있도록 글로컬 예비 지정 대학인 ▲동아대-동서대 연합 ▲동명대-동서대 연합 대학들과 공동 집필진을 구성해 과제 발굴 및 기획 등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올해 8월 교육부로부터 ▲동아대-동서대 연합 ▲동명대-동서대 연합대학이 모두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 부산 발전을 위한 혁신 인재를 끌어모으는 초석이 돼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경제 발전 밑바탕에는 세계적인 대학들의 끊임없는 혁신에 따른 경쟁력 확보에 있다"며 "부산이 만들어낸 지산학 협력 기반으로 지역의 대학들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