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사업 접수 시작…총 5000명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은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가 창업 및 사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전문 인력과 함께 맞춤형으로 해결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창업 컨설팅 ▲경영안정 컨설팅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 ▲무료법률구조 지원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모든 유형을 합해 총 500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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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올해 신설한 '창업 컨설팅'은 예비 창업자가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준비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지역별 컨설팅 전문기관을 통해 ▲과밀 업종 지수를 포함한 상권 분석 ▲창업 트렌드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예비 창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경영안정 컨설팅'은 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마케팅·법률 등의 문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4회까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간이과세자 혹은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등의 조건에 해당할 경우 자부담금 10%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선발해 아이디어 실현과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2회의 컨설팅과 함께 마케팅 등 경영 개선을 위한 바우처를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영안정 컨설팅 수혜자 중 창의적 경영 개선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아이디어의 적절성과 실현 의지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
'무료법률구조 지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소상공인의 영업 활동 중 발생하는 민사 사건에 대한 소송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중위소득 150% 이하 또는 최근 1년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컨설팅 사업은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창업컨설팅'과 '경영안전 컨설팅'은 14일부터 별도의 선정 절차 없이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은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접수를 받아 심사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무료법률구조'는 가까운 대한법률구조공단 지부로 방문해 직접 신청해야 하며 연중 상시 지원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 체계를 촘촘히 마련했다"며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