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후 36개 기업 포항 이전.. 일자리 140여 개 창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의 체인지업그라운드가 21일 개관 3주년을 맞이했다. 포스코가 83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이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은 포스텍 내에 위치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전경 [사진=포스코]2024.07.21 dedanhi@newspim.com |
개관 이후 3년 동안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는 100개의 기업이 입주하여, 이들 기업의 총 가치는 무려 1조5943억원에 달한다. 입주율은 99%로, 약 1114명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지역균형 발전 모델을 구축했다. 그 결과, 36개의 기업이 포항으로 본사 및 연구소를 이전하거나 신설했으며, 7개 기업은 공장을 건설했다. 이로 인해 포항에 신규 창출된 청년 일자리는 약 140여 개에 달한다.
지난달 입주기업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6803㎡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또한,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 수준의 산학연 R&D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실증 기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입주기업들은 미국 CES 등 세계 최대 ICT 융합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회도 부여받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최근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을 배출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포스코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벤처 펀드에 출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2개 펀드에 3270억 원을 출자해 2.7조 원 상당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매년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의 관계자는 "체계적인 지원과 네트워킹을 통해 포항으로 이전한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