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올림픽 테니스에 유일하게 참가하는 권순우가 부상 악화로 불참한다. 권순우는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에 다쳤던 발목 부상이 안 좋아지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권순우는 지난달 초 대구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국제남자대회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후 윔블던과 함부르크오픈에 출전했으나 모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 [사진 = 로이터] |
현재 단식 세계랭킹 349위인 권순우는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 제도를 통해 80위를 인정받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출전권의 주인공은 지난달 10일 랭킹에 따라 정해졌다. 권순우는 이때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고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앞순위 선수들이 일부 빠지면서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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