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통해 2만개 일자리 1학기에 창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 통해 반드시 안착"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이 16일 "현재 추세와 준비 현황을 볼 때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를 확산한다는 목표도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와 참여하는 학생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교육개발원 조사와 별도로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 실시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가 최고 98.7%, 최저 83.4%였다"며 "또한 늘봄학교는 일자리 창출과 기관 간 협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학기 초에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한 이후 6월 말 현재 운영 학교가 2963개로 약 200개 이상 늘어 이제 전체 초등학교의 절반 가까이가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의 경우 학기초에 38개 불과했던 늘봄참여학교가 150개까지 늘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4.06.26 leehs@newspim.com |
아울러 "늘봄학교를 통해 기간제 교원 2275명, 실무 인력 3500여명, 늘봄학교 강사 1만4000여명 등 일자리 2만개가 올해 1학기에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수석은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그동안 온전히 부모의 책임이었던 아이 돌봄과 교육을 이제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체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는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2학기에 처음 늘봄 학교를 운영하게 될 초등학교의 교장과 교감 선생님 36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2학기 늘봄학교 준비가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기 부산, 대구, 서울 등 14개 교육청이 2학기 운영 계획을 이미 확정하고 이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으며, 대전, 세종, 충북교육청도 조만간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각 학교에는 학교당 1명 이상의 늘봄 실무 인력이 7월 중에 배치 완료될 예정"이라며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2학기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어제부터 2학기에 처음 늘봄학교를 운영하게 될 모든 초등학교에 대해 합동 현장 방문 및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범부처 지원본부를 통해 발굴한 프로그램 562종 등 840종 이상의 프로그램과 6400여 개의 공간 자원도 각 학교에 연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반기 늘봄학교 현장 호응을 확인한 만큼 전국 확대와 안착을 위해 나아가겠다.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반드시 제대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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