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ADSE 반년만에 80% 껑충① 무슨 일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5:52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5:53

"고객 기반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

이 기사는 7월 4일 오후 2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나스닥 상장사 애즈 테크 에너지(ADS-Tec Energy 티커 : ADSE)는 작은 체구에도 올 들어 주가 오름세만큼은 자이언트급이다. 제휴 협력 강화로 고객 기반이 넓어지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져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정체기를 겪고 있다는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 애즈 테크는 북미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다.

1. 작지만 빠르다

애즈 테크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 소위 `인텔리전트 분산형 충전 시스템(intelligent and decentralized energy storage systems)`을 공급하는 업체다.주력 제품은 전기차량용(EV) 충전기다. 상업 및 주거 지구에 에너지 저장·관리 솔루션도 제공한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이지만 태어난 곳은 유럽이다. 2008년에 설립된 애즈 테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독일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강화한 뒤 미국 등 북미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려 한다.

회사를 대표하는 제품은 충전기 3총사다. 차지박스(ChargeBox)는 배터리와 전력 인버터가 포함된 DC(직렬) 기반의 전기차(EV)용 고속충전기다. 공간이 협소한 곳에 사용이 용이하게 만들어졌다.

애즈 테크의 주력제품. 왼쪽부터 차지박스, 차지포스트, 차지트레일러

차지포스트(ChargePost)는 차지박스에 일부 이동성을 가미한 반이동식(semi-mobile) 초고전력 충전기다. 별 다른 시공없이 기존 전력망에 연결할 수 있다. 부가적으로 광고 수입을 꾀하려는 고객(충전소 사업자)의 경우 옵션으로 스크린을 부착할 수 있다.

차지 트레일러(Charge trailer)는 트레일러 크기의 모바일 충전기다. 화물차에 연결돼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한번에 전기차 10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대형 행사장처럼 일시적으로 차량이 많이 몰리는 곳에 전기차 충전 편의를 제공하는 용도로 쓰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행사가 늘면서 해당 수요도 증가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과 데이터 센터의 확대로 주요국의 전력망에 가해지는 부하는 점점 커질 전망. 이는 자체 배터리 완충형 충전을 지원하는 애즈 테크의 제품에 유리한 사업 환경이라고 회사는 주장한다. 애즈 테크의 설립자인 토마스 슈파이델 대표(CEO)는 "우리의 솔루션을 채택할 경우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V 충전기에 비해 최대 전력 수요를 65%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 주가 6개월 새 80% 껑충

애즈 테크의 시가총액은 6억2900만달러로 나스닥 상장 업체 중에서도 경량급에 속한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경쟁사 차지포인트(ChargePoint, 티커 : CHPT)와 Ev고(Evgo, 티커 : EVGO)와도 덩치 차이가 난다. 7월3일 기준 차지포인트와 Ev고의 시총은 7억600만달러 및 7억6400만달러다.

충전소 업계 전반의 매출과 시총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애즈 테크의 최근 주가 오름세는 단연 돋보인다. 올 들어 이 회사 주가는 74% 상승했다. S&P500지수(+16%)와 나스닥지수(+20%)의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차지포인트와 Ev고 주가가 각각 30% 가까이 하락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애즈 테크의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94%에 달하며 6개월 상승률은 75%를 웃돈다. 지난 6월2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주가는 단기급등 부담으로 최근 이틀(7월2일~3일) 숨을 고르고 있다. 이틀간의 숨고르기로 14거래일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권을 벗어났지만 절대 레벨(67.2)에서는 아직 피로감이 느껴진다.

애즈 테크, 차지포인트, Ev고의 주가 추이 [사진=koyfin]

참고로 올 들어 경쟁업체인 차지포인트와 Ev고의 주가 흐름은 전기차 업계 공룡 테슬라와 유사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캐즘 현상(얼리 어댑터의 구매에서 대중적 보급 단계로 넘어가기까지 수요 정체기)으로 언더퍼폼하던 테슬라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25.5% 반등했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44만3956대를 기록, 시장 예상(LSEG 기준 43만8019대)을 웃돌았다는 소식이 재료가 됐다.

차지포인트와 Ev고 주가도 여기에 호응하며 지난 5거래일 동안 각각 18.6% 및 8.1% 반등했지만 연중(YTD) 30%에 가까운 하락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