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평가보고회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의 방향성과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이 지난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평가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4.07.11 |
평가보고회에는 안병구 시장과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시의원, 행사 주관 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 평가를 담당한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희진 이사는 "축제 기간에 비가 왔음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관람객의 축제 만족도가 83.1점으로 매우 높게 조사돼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문객 대상 설문 결과 축제의 재미와 프로그램, 지역문화 이해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많았으나, 축제장 접근성(주차장)과 살 거리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참석자들은 약 2시간에 걸쳐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밀양강 오딧세이의 재도약을 위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시민과 방문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사회 여건 및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역사성 계승 및 시민이 만들어 가는 축제라는 취지를 살리고, 역량 있는 시민 기획자와 시민 배우를 발굴·양성하자는 의견이 대두됐다. 지역 관광 산업 부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 아이템 개발 필요성이 향후 과제로 제안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시민과 지역 단체 및 관련 기관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만들어졌다"며 "대축제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지속해서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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