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철원군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11일 강원특별자치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철원군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수가 증가해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예방 포스터.[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4.07.11 onemoregive@newspim.com |
말라리아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하루 평균 개체 수가 동일한 시군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철원군 지역의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TI)는 6월 셋째 주부터 2주 연속 5.0 이상(6월3주 5.14 → 6월4주 11)으로 확인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이경희 복지보건국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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