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배관자재 전문 제조기업 TKG애강(대표이사 서정환)이 산업용 배관제품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TKG애강은 최근 베트남에 산업용 CPVC(Chlorinated Polyvinyl Chloride)배관 초도품을 납품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배관자재 전문 기업으로서 오랜 기간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기존 특강점을 가졌던 주거용 배관 제품에서 나아가 산업용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TKG애강이 수출에 성공한 산업용 CPVC 배관은 폴리염화비닐의 뛰어난 내약품성, 내식성, 시공성 등 소재 특성을 살리고, 단점인 내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내열성 경질염화비닐 배관이다. 위생적이고 전기절연성도 뛰어나며 절단, 접합이 쉬워 좁은 공간에서도 배관 작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른 배관재보다 경제적 이점도 뛰어나다.
TKG애강은 이번 베트남 수출의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올해 분기별로 40피트(ft) 컨테이너 10대를 납품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베트남 시장의 산업용 CPVC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시아 주요 산업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현지 업체와 긴밀한 소통을 진행해 안정적인 납품이 가능한 채널에 수출을 타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베트남 수출은 내수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던 TKG애강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 제품은 산업용 CPVC로의 품목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해당 제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 및 신뢰도를 높여 신규 플랜트 영업으로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KG애강은 대규모 플랜트 시장을 보유한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고 점진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배관제품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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