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수산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 유치 설명회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제주도와 함께 지난 5일 라마다 제주시티홀에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초청해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수산 가공 전문기업 21곳이 참여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크라우드펀딩 등 자금 조달 노하우를 공유했다.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는 농림수산식품 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조성한 투자펀드로, 지난해 누적 펀드 규모는 2조 250억 원에 달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이 모태펀드를 관리·운용하고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병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차장은 "정책보험금융원에서는 투자 전후 지원사업과 투자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의 성장과 가치상승(Value-Up)을 위해 투자 유치가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제주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면이 많다"면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의 투자 상담을 통해 관련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기업의 더 큰 성장과 과감한 국내외 시장 개척에 필요한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 특성에 맞는 전략을 함께 세우고 투자사들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는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사업을 운영하며 도내 해양수산 전·후방 연관 산업 관련 기업의 창업, 제품 개발·제작, 마케팅,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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