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8일 조명래 제2부시장 주재로 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은 탄소중립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배출을 저감·흡수하여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선도도시를 선정하는 환경부·국토부 공모사업이다.
조명래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이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추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7.08 |
지난해 12월 탄소중립 선도도시 예비대상지로 선정된 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간 온실가스를 15만t 내외를 감축할 수 있는 민간협력, 정부 지원, 신규사업 등을 제안 공모해 10월에 최종 2개 도시를 선정하는 것으로 7월 말까지 최종 제안서를 접수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12월에 예비대상지에 포함되어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도내에 예비 대상도시는 창원 외에 김해, 진주, 양산시가 있다.
심사기준은 서면 평가로 39곳 중 15곳을 뽑고, 현장 심사, 경진대회를 거쳐 서면 평가 50점, 경진대회 50점 점수합산으로 최종 2개 도시가 선정된다.
선정된 도시에 대해서는 한 도시당 용역비 3억원씩 층 6억원의 예산으로 환경부와 국토부가 직접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최종 사업내용과 사업 규모가 확정된다.
시는 지난해 11월에 탄소중립 지원센터에서 본 공모사업 제안서와 2050 창원시 탄소중립 계획 수립을 포함한 Net-Zero city 추진전략 용역을 착수했다.
이에, 올해 초 탄소중립도시 TF를 구성, 탄소중립 지원센터 및 용역사와 협의·조정을 통해 전략 온실가스 배출 특성에 맞는 실행 가능한 실질적 감축 계획을 포함한 추진전략을 수립하며 올해 10월 최종 2개소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탄소중립은 이제 산단과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이자,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계와 기후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라며 "공모 제안 시, 창원시만의 산업구조에 필요한 감축 사업 발굴 및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담아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창원이 선정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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