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국 철도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철도역사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국민철도 에스알(SR)이 운영하는 친환경 공기질 개선 시스템이 모습을 드러냈다.
8일 수서발 고속철도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지난 4~5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수서 SR사옥에서 환경부 등 정부기관과 전국 철도운영기관이 함께하는 2024년 상반기 환경협의회를 개최했다.
에스알(은 지난 5일 서울 수서 본사사옥에서 2024년 상반기 환경협의회를 개최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5개 정부기관과 전국 철도운영기관을 초대해 철도역사 실내공기질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에스알] |
환경협의회는 2000년부터 매해 상·하반기로 나뉘어 1년에 2회씩 개최돼 올해 25년째를 맞이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을 비롯한 5개 정부기관과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철도운영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한 혁신기술과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성과자료를 공유하는 등 쾌적한 철도환경 조성으로 대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스알에서 주관한 이번 환경협의회에는 혁신기술로 선정돼 동탄역에 운영하고 있는 메탈필터 시스템을 견학했다. 메탈필터시스템은 외부공기를 깨끗한 공기로 정화해 지하역사에 공급하는 공기순환 장치로,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 고압공기로 자동 세척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기술이 적용됐다. 필터를 교체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절약되고 폐기물이 발생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참여한 기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정책에 에스알이 앞장설 것"이라며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과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과 지원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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