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해병대 박정훈 대령측 "임 전 사단장·이종호씨 관련 추가 증거들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민 변호사, 이종호씨 관련해
"진술적 성격 증거, 복수로 존재"
"채 상병 관련해 임 전 사단장
혐의점 둘만한 충분한 근거 있어
사단장·여단장 책임구조 논리 같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경북경찰청이 8일 오후 2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찰 전담수사팀은 그동안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과 채 상병의 직속 상관인 이용민 전 7포병 대대장 등 피의자 8명과 참고인 57명 등 65명을 조사했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임 전 사단장과 하급 간부 2명 등 3명은 검찰 송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 6명은 송치를 해야 한다고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21 leehs@newspim.com

이와 관련해 박정훈(대령)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해병대 수사단은 8명을 입건하려고 했고, 경찰이 9명을 입건한다면 오히려 1명이 빠진 셈"이라면서 "국방부가 2명 입건을 주장하는 것은 너무 범위가 좁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공소 제기를 해야 명확한 법적 판단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임 전 사단장의 범죄 행위 여부에 대해 첨예한 대립이 있다는 것은 공소 제기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경찰이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에게 혐의점을 둘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면서 "특히 지난해 7월 18일 화상회의에서 7여단 참모는 '둑 위에서 보는 것은 수색 정찰이 아니다. 둑 아래 내려가라. 내려가면 바둑판식 수색정찰을 하라. 찔러봐라. 필요하면 가슴 장화를 신어라'는 임 전 사단장의 지시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그 지시를 들었던 7여단 해당 참모는 명백하게 '저건 물에 들어가라는 얘기인데, 무슨 얘기지'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어떤 한 사람의 진술을 초동 단계에서 배척하고, 한쪽 진술만을 채택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경찰이 7여단장을 검찰에 송치한다면 그 부분은 상당히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사단장과 여단장은 책임 구조가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누가 봐도 사·여단장은 비슷한 책임 구조다"면서 "사단장은 결국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책임지게 하면 어떻게 하냐'라는 것 때문에 송치를 못하고, 여단장에 책임이 집중된 것 같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사·여단장을 구분한 것은 전체 그림에서 납득이 안 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경례를 하고 있다. 2024.06.21 leehs@newspim.com

또 김 변호사는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임 전 사단장과 이종호 씨와의 지인 관계 여부가 확정 증거는 아니다"면서 "카톡으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추가 증거가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 씨가 임 전 사단장과 지인 관계냐를 넘어서 임 전 사단장의 구명 활동을 했는지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예를 들어 이 씨와 임 전 사단장이 전혀 모르는 사이라는 추가 증거가 있든지, 더 나아가 둘은 알았고, 이 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운동을 했다라는 것이 입증이 되든지, 추가 증거에 따라 카톡이 조작인지 아닌지도 분명하게 갈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물증이라고 할 수 없고 진술적 성격의 증거들이 복수로 존재한다"면서 "더 이상 얘기를 하는 것은 수사 중인 상황이어서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특히 김 변호사는 "이 씨와 임 전 사단장이 아는 사이였는지, 이 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운동을 했는지 이와 관련된 증거라는 것은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추가 증거는 지금 단계에서 수사 상황이기 때문에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