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비 출생아 증가율 106%
MZ세대 경제적 마인드에 꼭 들어맞는 현금성 지원정책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의 육아수당 지원 정책이 출산율 상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출생아 수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출생아 수와 같아졌다.
강진군 출생아 수 그래프. [사진=강진군] 2024.07.08 ej7648@newspim.com |
강진군은 2022년 10월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을 도입했다.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출생아 수는 93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6.7% 증가했다.
경제적 지원을 통한 출산 장려 정책이 MZ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출산율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강진읍의 여러 가정에서 첫째, 둘째 출산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도 강진군의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2022년 대비 무려 65.6% 증가, 합계출산율 1.47명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육아수당이 출생아 수 증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육아수당 정책이 출산율 반등에 큰 효과가 있다"며 "중앙정부가 이를 채택해 국가적 출산율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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