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서예가 현병찬, 예술혼 담긴 작품 1000여점·부동산 등 무상 기부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22:13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22:13

기부채납 절차 완료 '문화예술공간' 조성 예정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출신 서예 대가 현병찬 선생이 기증한 서예 작품과 예술 공간이 도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현병찬 서예전시관 '먹글이 있는 집'.[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4.07.04 mmspress@newspim.com

제주도는 한곬 현병찬 선생이 평생의 예술혼을 담아 창작한 작품 및 부동산의 무상 기증에 따른 기부채납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기부채납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기증받은 공간을 서예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현병찬 선생의 예술혼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병찬 선생은 지난 2021년 제주도에 작품 1088점(기부자 674점, 수집 384점, 문하생 30점), 서예 관련 도서 4816점, 그리고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토지 3410㎡와 서예전시관(먹글이 있는 집) 494㎡ 등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수증심의위원회를 운영, 기부 심사 및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쳤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한곬 현병찬 선생의 숭고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기부 문화가 정착되고 제주문화가 더욱 발전해 미래 세대에게 전달되도록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병찬 선생은 "평생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들이 제주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도가 아름다운 한글과 제주어 서예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현병찬 선생은 1942년 제주시 화북에서 태어나 제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44년간 교직에 재직하며 많은 후학들을 양성했다.

현병찬 선생은 소암 현중화 선생과 해정 박태준 선생을 사사했으며, 끊임없는 창작 활동으로 제41회 외솔상,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황조근정훈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으로 서예 활동을 통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원로 예술가로서 제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mmspres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