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4일 "우리 교육 가족을 위협하는 악성 민원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날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경남 밀양 자택에서 끝내 유명을 달리한 A장학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여전히 충격적이고 감내하기 어려울 만큼 슬픔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페이스북 게시글 [사진=하윤수 부산교육감 페이스북] 2024.07.04 |
그는 "오늘 우리 교육청의 감사 결과 발표와 관련자의 형사고발 조치가 있었다"며 "지속적인 악성 민원에 노출돼 극단적인 사황에 내몰려 홀로 두려웠을, 남몰래 눈물을 삼켰을 그 시간들을 지켜주지 못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이유에서든 교육 현장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분노로만 끝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는 항상 여러분의 곁에 있을 것이며 교육 가족이 편에 설 것"이라며 "큰 슬픔에 잠긴 교육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하 교육감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 생겨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또 아프다"면서 "함께 소중한 시간 오래 오래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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