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번 달부터 정부와 연계해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부산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는 지역 일자리 정책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고용부에서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부산시가 관광마이스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시는 올해 3월 프로젝트 참여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올해 사업 예산으로 국비 인센티브 17억원을 확보했으며, 이후 3개월간의 프로젝트 기획 과정을 거쳐 이번 달부터 2026년까지 최대 3년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부산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산업은 관광마이스산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력 공급 확대 ▲산업 체질 개선 ▲거버넌스 조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시, 고용부, 문체부, 교육부 등의 사업 24개를 연계하는 중장기 이행안(로드맵)을 구성했다.
먼저, 시는 마이스 행사 성수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단기(시즌) 인력 연결(매칭)을 지원하고, 2026년까지 산업 특화 전문 인력 양성, 청년 근무 경험 제공 등을 통해 청년을 중심으로 하는 마이스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관광마이스업계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재직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관광마이스업 일자리 채움 지원금(구직자 대상 취업 후 1년 근속 시 300만원 지원) ▲관광마이스업 일자리 도약 장려금(기업 대상 신규 채용 1인당 최대 1200만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마이스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선도할 스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들 기업의 역량 강화 전략도 추진한다.
디지털 유행(트렌드) 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직원을 채용한 관광마이스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지원 기업에는 재직자 역량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후속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채용기업 1개사당 최대 1천95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다양한 거버넌스 협의체도 함께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부산시티호텔에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제1차 지역 프로젝트 협의회를 개최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지역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번 부산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가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일자리 사업 모델이 될 것이다"라며, "관광마이스산업이 우리 부산의 지역경제에 핵심 활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관 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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