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인재난 해소와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가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경남대는 지역 내 고급 인재난 해소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달 10일 경남대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선정 염원 이색 퍼포먼스 [사진=경남대학교] 2024.07.03 |
경남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에서 그간 선정 과제가 없었던 ▲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에 신규 과제를 1건씩 선정했으며, 경남에는 경남대가 신규 과제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학연구 및 지역산업 재직자의 대학원 학위과정 교육을 지원한다. 사업은 오는 2031년까지 8년간 진행되며, 매년 20억원씩 국비 약 150억원과 지방비 15억원, 교비 15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연간 20여 명의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실현을 전면에 내세웠던 경남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분야 첨단 연구과 글로벌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서 본 지정에도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사업에 앞서 경남대는 경상국립대학교, 인제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및 경남ICT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AI+Data-Driven Engineering(ADD) 기반 경남 주력 산업 디지털 대전환 선도 및 신성장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삼았다.
지능형기계·스마트공장, 미래모빌리티,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재직자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일반대학원생을 양성해 경남 지역에 배출할 계획이다.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 와의 협력 및 연계도 강화한다.
지역 내 제조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생성형AI 기술이 경남 주력산업 제조업에 적용돼 혁신할 수 있도록 매년 9개의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KAIST와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펜실베니아대학교, 캐나다 프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며, 국내 연구기관으로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AI/SW융합 기반 핵심 기술 개발과 핵심 연구 인력 양성을 동시에 진행한다.
홍정효 대외부총장은 "2023년 경남도 내 유일 일반형 SW중심대학 사업을 유치한 경남대가 올해에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AI/SW융합 전문 대학교로 거듭나게 됐다"며 "이번 글로컬대학 30 사업 실행계획서에 본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도 잘 녹여내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과 성공 모델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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