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만 18세 고교생 K리거 양민혁(강원)이 손흥민의 토트넘과 맞붙을 팀 K리그의 선봉에 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토트넘을 상대할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선수로 양민혁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고교생 K리거 양민혁. [사진=강원] |
'쿠플영플'은 K리그 12개 구단으로부터 22세 이하 선수 12명의 후보를 제출받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이 득표한 영플레이어를 뜻한다.
양민혁은 득표율 20.8%를 기록해 강성진(서울·20.4%), 황재원(대구·15.2%), 엄지성(광주·9.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4월생으로 고교 3학년인 양민혁은 올 시즌 20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돌풍을 주도했다. K리그 4월과 5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리그 베스트11에도 세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미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구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지난달에는 정식 프로 계약도 한 뒤 조기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K리그 최고 선수를 선발하는 '팬 일레븐 투표'는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K리그 공식 앱 '킥(Kick)'에서 14일까지 진행된다. 최다 득표 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뽑는다. 양민혁과 팬 일레븐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코치진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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