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수출기업과 방산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특별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도는 경영안정자금 1250억원, 시설설비자금 1750억원, 특별자금 300억원 등 총 3300억원 규모의 3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차보전율은 경영안정자금 1.5~2.0%,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은 1.0~2.0%이다.
경남도가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 속에 도내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울 자금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경영안정자금 1250억원은 일반 신규대출자금 500억원과 대환대출자금 750억원이며, 시설설비자금 1750억원은 건축‧임차자금 880억원과 매입자금 870억원으로 구성된다.
특별자금은 지난 1월 18일부터 조선, 항공우주, 원자력 등 주력산업과 비제조산업 지원 등 10종에 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중동사태 등 대내외 정세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 해소와 도내 방위산업 업황을 위해, 이번 3분기에 수출기업 지원 특별자금 100억원과 방위산업 육성 특별자금 2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이며, 신청일 기준 최근 4년(2021~2024년)간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3회 이상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평가절차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에 대해 평가지표에 따른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평가심사위원회의 2차 검증을 통해 고득점순으로 지원한다.
도는 지난 2분기부터 경영안정자금에 대해 평가방식을 도입했으며, 3분기부터 시설설비자금에도 확대 적용한다. 자금신청은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위기는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경상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에 대한 기업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자금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금융부담이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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