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1일 '미래 첨단산업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을 통해 3조 7000억 원 투자유치와 신규일자리 6만명을 창출하는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7.01 |
먼저 1차 신청지구는 3개 지구·6개 단지로 기술혁신지구(827㎢·25만 평),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371㎢·11만 평),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2893㎢·88만 평) 등 총 4091㎢(124만 평)다.
기술혁신지구는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조치원 산업기술단지로 지역 대학, 카이스트, 국책연구단지 등 인근 연구개발 기반시설을 활용해 첨단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창업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는 스마트시티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와 2-4생활권 국제업무지구로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디지털트윈 분야 산업을 유치해 기업 첨단산업기술, 제품 상용화 시험대로 활용하고 향후 기술 실증 대상 기업의 전국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도 시는 첨단소재·부품 사업화 지구, 기술혁신지구 등을 통해 첨단산업 시장 경쟁력 확대와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차별화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계획(안)을 의결 받았으며 향후 산업부의 특구 지정 절차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세종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투자유치에 동력을 얻어 자족경제도시 발판을 굳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의 하나로, 기업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 또는 공장 신증설 시 세제감면, 규제특례, 기업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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