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 자회사 로킷아메리카는 베트남에 6만 달러 규모의 NMN 항노화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로킷아메리카가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급성장하는 베트남 항노화 제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킷아메리카는 건강기능식품인 안티에이징 바이오 보충제 개발, 판매를 주력한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NMN은 이미 국내에서 항노화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고 높은 품질과 효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자사는 NMN을 비롯해 피세틴(FISETIN), 아이케어 등 노화에 대한 전반적인 해법을 제시하고자 지속적으로 항노화와 관련된 원료를 개발하고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NMN은 체내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NAD+) 생성을 촉진하는 전구체로 세포 에너지 대사와 DNA 복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버드 의과대학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NMN 보충은 실험용 쥐의 수명을 최대 31% 연장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NMN의 항노화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로킷아메리카 NMN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사진=로킷아메리카] |
NMN 시장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NMN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7억 달러에서 오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12.3%로 증가해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연간 10% 이상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는 베트남의 헬스케어 시장에 주목했다. 현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DP는 4100달러로 중산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한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항노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항노화 제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억 달러를 기록했다.
로킷헬스케어 안티에이징 SBU 이민구 사장은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은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NMN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향후 자사의 다양한 항노화 제품들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출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까지 베트남 항노화 제품 시장에서 20% 이상 점유율 달성은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사의 기술력과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아메리카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제약 유통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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