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의회가 정부의 2025 APEC 정상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 등 각종 회의를 제주와 인천에서 분산 개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28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도의회 전경. 2024.06.28 mmspress@newspim.com |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지난 27일 제2차 회의를 열고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주시를 확정하며, 후보 도시였던 제주도와 인천시에서 APEC 계기로 열리게 되는 각종 회의를 분산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제주도와 인천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들인 노력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2025 APEC 의장국 수임 계기로 개최 예정인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SOM) 등 각종 회의를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경학 의장은 "정부에서 APEC을 계기로 열리는 각종 회의를 분산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에서 조만간 제주도와 회의 분산 개최 관련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며 "제주도정은 글로벌 도시로서의 제주의 강점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APEC 준비기획단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보다 많은 회의 유치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의회도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 21일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가 잠정 결정된 것과 관련해 "APEC 정상회의는 분야별 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 등 200회 이상의 관련 회의가 개최된다"며 "철저하게 준비된 제주에서 분산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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