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농지법 위반 해명도..."부족함으로 불편 드려...불상사 없게 할 것"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재선 임채성 의원이 당선됐다.
세종시의회는 28일 제89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회 의장단 구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임채성(더불어민주당, 중촌동)의원이 총 20표 중 19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임채성(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2024.06.28 jongwon3454@newspim.com |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효숙(더불어민주당, 나성동) 의원과 김동빈(국민의힘,부강·금남면, 대평동) 의원이 각각 20표 중 17표를 얻어 제1, 2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임채성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의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단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수결 원칙을 따르는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소수 의견도 존중하며 민주적 절차에 따른 협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초 농지법 위반으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점을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해명과 다짐을 하기도 했다.
임 의장은 "해당 논란에 대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투기 및 개발, 시세 차익 등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오직 부모님을 위해 매입했던 땅이었음에도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렸다,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바른 자세를 갖춰 작은 불상사조차 없도록 오직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맡은 자리를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효숙·김동빈 신임 부의장은 "세종시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어 지혜롭게 해결해 가야 하는 시기에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앞선다"면서도 "협치를 통해 민주적인 시의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다음달 1일과 2일 제90회 임시회를 열고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선출을 통해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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