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 노동환경 대응·광주형일자리 정착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일하는 모든 사람의 도시' 실현을 위해 노동정책자문단을 새로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고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조치다.
광주시는 2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노동정책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노동정책자문단은 박송호 참여와혁신 발행인과 소희영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수석부의장, 이행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신정호 전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광주전남지회장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광주시, 노동정책자문단. [사진=광주시] 2024.06.27 ej7648@newspim.com |
이들의 임기는 2024년 6월 27일까지 1년간이다.
박송호 자문관은 전남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레이버플러스 대표이사와 한국노총 정책기획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광주, 노동을 만나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번 자문단 설치는 지난 4월 열린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협력 강화를 위한 노동정책자문단 구성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광주시는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노동정책자문단이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한 정책 추진, 노사상생 협력 증대,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정책자문단은 광주시 노동정책의 방향과 전략에 대해 자문하며, 노사상생 문화 확산,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노동환경 개선, 취약계층 노동자 권익 증진, 노사갈등 중재 등 지역 내 노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등을 위한 노동정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노동정책은 사회구성원의 대다수인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라며, "사회 변화로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일이 시급하다. 노동정책은 광범위하며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광주시민 모두의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도시, 광주'라는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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