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마 현장에서의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조교관리책임제'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이에 따라 마주와 계약을 맺고 실질적으로 경주마의 관리 및 훈련 등을 총괄하는 조교사가 소속 마방의 안전을 책임지고 체계적인 경주마 조교관리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경마 관계자와 함께 경마현장 재해 예방과 안전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경마현장 안전문화실천 캠페인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24.06.26 |
이번 제도 신설은 올해 초 확대 시행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사업장 내 재해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 확보조치를 선제적으로 제도화해 경마 관계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의 상당수가 경주마 조교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경주마 조교 중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교관리책임제는 마주-조교사 간 경주마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할 때, 경주마별 조교관리 책임자를 조교사로 지정·명시하고 안전수칙 준수 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주요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마주로부터 경주마 위탁관리 권한을 위임 받은 조교사가 조교 현장의 전 과정에서 재해발생의 예방을 위해 노력하도록 할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안전한 조교관리를 위한 경마 관계자의 주체적 역할수행기반을 마련했음에 조교관리책임제 신설의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에도 사업장 내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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