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김동연 지사 "화성 화재 피해자, 체류 자격 상관 없이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7:19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8:05

김동연 지사 현장 세 번째로 방문
이주 근로자 체류 자격 상관 없이 지원 약속
"요청 시 본국서 장례 치를 수 있도록 지원"

[화성=뉴스핌] 노연경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로 인해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를 체류 자격과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화재 사고 현장인 에스코넥 전곡사업장 앞에서 "아직 신원이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류 지위와 상관없이 경기도에서 작업하다 돌아가신 분이니만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 노동자 중 일부는 가족이 국내에 거주하는데 그 중에서 본국에서 장례 치르고 싶다면, 항공 등을 유가족의 듯에 따라 맞춰서 지원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피해 희생자의 대부분은 외국인이다. 국적별로 희생자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 1명이다. 

경기도는 해외에서 와야할 이주 근로자 유족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통역사, 심리상담사 등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화성=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화재 현장에서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6.24 pangbin@newspim.com

급선무는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신이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사체로 발견돼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단 2명이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DNA(유전자) 검사를 완료하고 신원이 확인 되면 유족에게 인계하고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급선무는 희생자 신원 확인이라 (유족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장례 절차 가능해지면 합동분향소를 만들고, 도청 로비에도 추모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 이어 세 번째로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전날에도 말한 것처럼 희생자와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각 희생자별로 경기도청 직원 1명과 시청 기관 1명, 1:1 매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5 mironj19@newspim.com

이밖에 경기도는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정밀 검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번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에 대해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작된 불은 22여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48분 모두 꺼졌다.

이날 오전 11시34분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로 분류했던 시신 1구를 3동 2층 통로에서 찾으면서 실종자 수색을 완료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공장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전원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