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관건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망자 23명 발생...대다수가 외국인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 여부 관건
여천NCC 폭발사고는 중처법 미적용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부가 경기도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꾸리고 사고 경위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경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23명이 숨졌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은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하는 곳으로 사건 당일 현장 근무인력은 103명, 이중 50명이 정직원이고 나머지 53명이 파견 근로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되는 만큼 아리셀 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고용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지난 2022년 여수산단 내 여천NCC 공장에서 열교환기 시험가동 중 폭발이 일어나면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두 달 만에 발생한 사고여서 법 적용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검찰은 여천NCC 전 대표 2명에 대해 '안전 및 보건 관리에 관한 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거나, 사고 발생 사이에 상당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안전 및 보건 관리 의무 위반과 사고와의 원인이나 결과 등이 명확해야 처벌할 수 있다는 뜻이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5 mironj19@newspim.com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받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 사건에서는 아리셀 공장이 리튬 전지와 같은 자연발화성 물질을 적정한 취급 기준을 준수해 보관했는지, 외국인 파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초 법률사무소 대중 변호사는 "아리셀 공장은 상시 근로자 5명 이상인 사업장이고, 근로자가 작업 중 실제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했으므로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형사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와 함께 피해자와 유족들은 경영책임자 등이 속한 법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도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 이내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까지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제15조에는 경영책임자 등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법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를 발생하게 한 경우, 해당 사업주나 법인이 피해자에게 끼친 손해액을 배상하는 것을 넘어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할 수 있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법원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의 정도, 의무위반 행위의 종류 및 내용, 피해 규모, 의무위반 행위의 기간·횟수, 사업주 등의 재산상태와 재발방지 노력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손해배상액수를 결정한다.

한편 이번 화재 사건은 피해자 대다수가 외국인 근로자들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사망자 대다수가 외국인 근로자들로, 사업장에 직접 고용된 사람들이 아닌 파견 근로자들로 보이는데 이런 경우라 하더라도 사업주의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보호의무는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중앙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는데, 만약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외국인 사망자의 유족들도 내국인에 준하는 장례·치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법무부도 "사상자와 유가족에게 피해복구를 위한 법률 지원, 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한 치료비, 장례비 등 경제적 지원 제공과 함께 스마일센터를 통한 심리 치유서비스 제공 등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