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선제 타점과 끝내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워싱턴과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점 1개, 득점 2개를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21.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25일 워싱턴과 홈경기에서 2회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선제 타점을 올린 뒤 카일 히가시오카의 2루타 때 전력질주해 홈까지 파고들고 있다. 2024.06.25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은 0-0인 2회 1사 1, 3루 첫 타석에서 초구에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3루 라인을 타고 서서히 굴러간 타구를 워싱턴 왼손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이 달려가 잡았을 때 김하성은 이미 1루에 거의 다다른 뒤였다. 시즌 37번째 타점.
3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홈을 밟았고, 샌디에이고 팬들은 재치 있는 플레이를 한 김하성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우중간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하성은 삼진(4회), 2루 땅볼(7회)로 물러났다. 9회까지 양 팀은 3-3 동점으로 승부치기 연장에 들어갔다.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24일 워싱턴과 홈경기에서 7회 제이콥 영의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하고 있다. 2024.06.25 zangpabo@newspim.com |
워싱턴은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키버트 루이즈의 2루타와 닉 센젤의 2점 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10회말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무사 2루에서 시작한 10회말 도노반 솔라노가 2루타를 쳤지만 2루 주자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지 못한 채 맞이한 2, 3루 기회에서 잭슨 메릴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김하성이 볼넷을 얻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극적인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 2루 주자였던 김하성은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42승 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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