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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당뇨병 환자 5억명...'애보트' 최대 수혜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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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혈당 측정기 리브레 세계 점유율 1위
코로나 특수 끝나 2023년 실적 급감
최첨단 의료기기 선두주자 애보트 미래 밝아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미국의 다국적 의료 기기 및 건강 관리 회사인 '애보트 래보라토리(Abbott Laboratories)'는 한국인에게는 낯선 회사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유명하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연속 혈당 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가 바로 애보트 제품이다.   

◆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 폭발적 증가

국제 당뇨병연맹(IDF)의 보고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수는 약 5억3700만명으로 추정된다. IDF는 이 수치가 2030년에는 6억4300만명, 2045년에는 7억8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의 당뇨병 환자수도 만만치 않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2'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수는 무려 570만명이다. 당뇨병 전 단계 인구수가 2020년 기준 무려 1497만명이다. 예비 당뇨환자가 성인 중 3분의 1이 넘는다. 당뇨병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질병임을 알 수 있다.

◆ 찔러서 피 보기 싫다면 '애보트'가 대안

과거와 달리 지금은 병을 '약'으로만 고치는 시대는 지났다. 생활습관 교정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된다. 특히 디지털 의료기기가 발달함에 따라 환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 대폭 좋아졌다.

일례로 과거에 당뇨병 환자가 혈당 수치를 재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피를 봐야 했다. 이를 '침습적 방식'이라고 한다. 당연히 아프고 불편하고 감염 위험도 있다.

하지만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비침습적 방식'을 사용한다. '비침습적'이란 피부를 계속해서 찌르거나 상처를 내지 않고도 혈당과 유사한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팔 뒤쪽에 작은 센서를 붙여 수치를 잰다. 이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편리하고 덜 고통스러운 혈당 관리 방법이다.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된 포도당을 말한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을 재는 일은 꼭 필요한 걸까? 꼭 필요한 건 아니다. 하지만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적정 범위로 유지하는 건 중요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당뇨병을 치료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 혈당이 높아지는 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 이 때 도움이 되는 게 바로 '혈당 측정기'다.

[사진 = 셔터스톡]

◆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위협?

최근에는 '노보노디스크'나 '일라이릴리'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당뇨병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알려졌다. 노보노디스크의 핵심 약물은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다. 이 약물을 활용해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오젬픽(Ozempic)'을 허가 받았다.

'일라이 릴리'의 핵심 약물은 '티제파티드(Tizepatide)'다. 이 약물을 활용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마운자로(Maunjaro)'를 허가 받았다. 이 약들의 당뇨병 치료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보트'의 '혈당 연속 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매출도 타격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애보트'의 발표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CGM)'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노보노디스크'나 '일라이릴리'의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함께 사용하는 고객들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는 매출이 감소할 위험보다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보완재로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아쉬운 점은 한국의 경우 해외에 비해 '리브레' 신 버전 출시가 상당히 늦다는 점이다. '애보트'는 이미 2022년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최신 버전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3'를 선보여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24년 6월에서야 최신모델 '리브레 3'도 아닌 '프리스타일 리브레 2'가 출시됐으니 미국과의 시차가 3년이 넘는다. 한국시장은 글로벌 전체와 비교하면 좀 작기도 하고 식약처 심사가 까다로운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에서 출시된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휴대폰을 센서에 스캔할 필요 없이 혈당수치 확인이 가능하다. 또 저혈당 및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한 번 센서를 부착하면 14일 간 지속적인 측정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CGM)'는 현재 6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용자수는 600만명이 넘는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다. 애보트는 이 제품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이미 미국에서는 상용화된 '프리스타일 리브레 3'가 과연 한국에서는 언제쯤 출시될지 여부다. 지금 흐름으로만 본다면 최소 3년 이상의 격차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셔터스톡] 연속 혈당 측정기 부착한 모습

◆ '애보트 래보라토리'의 역사

'애보트 래보라토리'는 1888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헬스케어 회사다. 13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애보트는 전 세계적으로 160여 개국에 서비스하며 11만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3년에 기존의 제약 부문을 떼어내 '애브비(AbbVie)'라는 독립 회사로 분사시켰다. 이 '애브비'가 바로 지난 10년 간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굳게 지켜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를 판매해 온 제약 회사다.

'애보트 레보라토리'의 사업부문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진단 부문, 의료기기 부문, 영양제 부문, 제약 부문이다. 사업이 다양하게 다각화돼 있는 게 애보트만의 강점이다. 이런 다각화는 특정 품목의 매출 하락 위험을 분산해 주는 효과가 있다.

◆ '애보트' 진단 기술 분야 경쟁력 높아

지난 수 십 년간 제약, 바이오, 의학 분야는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 직관적으로는 암 치료제 같은 제약 분야의 발전이 두드러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종합 의료기기 분야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일반 의료 소비자가 병원에 갔을 때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최첨단 각종 의료기기다. 손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의료기기로는 MRI, CT, 초음파 검사기 등의 고가 장비가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수 많은 의료기기가 의료현장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애보트의 경쟁력을 살펴보면 '존슨앤드존슨'보다 종합 의료기기 순위는 낮지만 '진단 기술' 분야에서만큼은 이들을 앞서고 있다. 애보트의 진단 사업부문은 병원, 혈액은행, 실험실 등에 사용되는 질병 진단 시스템과 DNA/RNA 검사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보트의 진단 사업 부문은 애보트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보다 무려 -39% 감소한 13.5조원(100억달러)으로 부진했다. 

이 중 '통합 진단 솔루션(Core Laboratory)'은 2023년에 전년보다 6% 증가한 7조원(5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통합 분석 솔루션 '얼리니티(Alinity)' 시스템이 있다. '얼리니티'는 혈액 및 혈장 스크리닝 분석 기기다.

진단 사업부문 중 매출액 감소가 제일 컸던 건 '신속진단(Rapid Diagnostics)' 분야다. 2022년에는 코로나 특수로 13조6000억원(10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63% 감소한 5조원(37억달러)으로 크게 부진했다.

신속진단 분야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신속 항원 검사 키트인 'BinaxNOW'가 있다. '코로나19' 덕에 유명해졌다. 집에서 셀프로 15분만에 코로나 검사가 가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애보트는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 받으며 2021년말에는 주가가 13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106달러로 고점대비 -22% 하락한 상태다.

◆ '애보트' 의료기기 부문은 고르게 성장 중

애보트 '의료기기 분야'는 애보트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주력 분야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2조8000억원(169억달러)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분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7조8000억원(5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로 앞에서 설명했던 연속 혈당 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매출이 대부분이다. 그 밖에도 의료기기 부문은 모든 분야가 고르게 성장한 게 인상적이다.

심장 리듬 분야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3조원(2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부정맥 치료를 위한 심박조율기(페이스메이커) '어베어(Aveir)'가 있다. '부정맥'은 '고르지 않은 맥박'이라는 뜻으로,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병을 총칭한다. 맥박은 정상인 경우 안정 상태에서 1분에 60~100회 사이로 박동한다.

인공 심박조율기는 맥박이 느린 부정맥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어베어(Aveir)'는 전통적인 심박조율기와 달리 전선(lead)이 없는 무선 방식이다. 따라서 전선(lead)탈락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좀 더 확장된 모델인 '어베어(Aveir) VR'은 'S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기 생리학 사업부문도 전년 대비 14% 증가한 3조원(2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3D로 시각화해 심장 박동 이상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는 '전자 지도 시스템(EnSite™ Physician System)'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최신형 인공심장인 '하트메이트3(HeartMate3)', 최소 침습적 심장 판막 교정 장치인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약물 방출 스텐트 시스템인 '자이언스(Xience)'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애보트가 만들어내는 의료기기의 특징은 '혈당 연속 측정기(프리스타일 리브레)'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국의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애보트 주식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의료 전문기관이나 의료인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적이다.

◆ '애보트' 영양제 부문과 제약부문도 선방 중

애보트는 진단 사업 부문과 의료기기 부문이 주력이다. 하지만 영양제부문과 제약부문도 각각 전체 매출의 20%와 13%라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아용 영양제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5조3000억원(39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성인용 영양제는 전년 대비 6% 성장한 5조7000억원(4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유아용 분유인 씨밀락(Similac), 당뇨 환자들의 영양식품인 글루세나(Glucerna) 등이 있다. 또 엔슈어(Ensure)나 페디아슈어(Pediasure) 등도 유명하다.

제약부문 매출액도 6조8000억원(51억달러)으로 전년보다 3% 성장했다. 대표적인 의약품으로는 진통 해열제인 '부루펜(Brufen)', 여성용 의약품인 '듀파스톤(Duphaston)' 등이 있다.

◆ 코로나 특수 끝났지만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주목

'애보트 래보라토리'의 2023년 전체 매출액은 54조1000억원(401억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72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애보트의 코로나 특수는 확실히 끝난 모양새다.

 

하지만 균형 잡힌 4개의 사업분야를 통해 2024년에도 애보트는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다. 코로나 종료로 인한 역성장은 이미 마무리 단계다. 이제 다시 애보트의 본질적인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때다.

또 애보트는 52년 연속으로 배당금 지급을 늘린 '배당 귀족주' 중 하나다. 애보트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2% 수준이다. 최근 5년 평균 연배당 성장률이 12%인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는 최첨단 의료기기 분야가 유망할 거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애보트 래보라토리'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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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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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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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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