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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당뇨병 환자 5억명...'애보트' 최대 수혜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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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혈당 측정기 리브레 세계 점유율 1위
코로나 특수 끝나 2023년 실적 급감
최첨단 의료기기 선두주자 애보트 미래 밝아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미국의 다국적 의료 기기 및 건강 관리 회사인 '애보트 래보라토리(Abbott Laboratories)'는 한국인에게는 낯선 회사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유명하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연속 혈당 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가 바로 애보트 제품이다.   

◆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 폭발적 증가

국제 당뇨병연맹(IDF)의 보고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수는 약 5억3700만명으로 추정된다. IDF는 이 수치가 2030년에는 6억4300만명, 2045년에는 7억8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의 당뇨병 환자수도 만만치 않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2'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수는 무려 570만명이다. 당뇨병 전 단계 인구수가 2020년 기준 무려 1497만명이다. 예비 당뇨환자가 성인 중 3분의 1이 넘는다. 당뇨병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질병임을 알 수 있다.

◆ 찔러서 피 보기 싫다면 '애보트'가 대안

과거와 달리 지금은 병을 '약'으로만 고치는 시대는 지났다. 생활습관 교정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된다. 특히 디지털 의료기기가 발달함에 따라 환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 대폭 좋아졌다.

일례로 과거에 당뇨병 환자가 혈당 수치를 재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피를 봐야 했다. 이를 '침습적 방식'이라고 한다. 당연히 아프고 불편하고 감염 위험도 있다.

하지만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비침습적 방식'을 사용한다. '비침습적'이란 피부를 계속해서 찌르거나 상처를 내지 않고도 혈당과 유사한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팔 뒤쪽에 작은 센서를 붙여 수치를 잰다. 이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편리하고 덜 고통스러운 혈당 관리 방법이다.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된 포도당을 말한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을 재는 일은 꼭 필요한 걸까? 꼭 필요한 건 아니다. 하지만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적정 범위로 유지하는 건 중요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당뇨병을 치료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 혈당이 높아지는 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 이 때 도움이 되는 게 바로 '혈당 측정기'다.

[사진 = 셔터스톡]

◆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위협?

최근에는 '노보노디스크'나 '일라이릴리'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당뇨병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알려졌다. 노보노디스크의 핵심 약물은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다. 이 약물을 활용해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오젬픽(Ozempic)'을 허가 받았다.

'일라이 릴리'의 핵심 약물은 '티제파티드(Tizepatide)'다. 이 약물을 활용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마운자로(Maunjaro)'를 허가 받았다. 이 약들의 당뇨병 치료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보트'의 '혈당 연속 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매출도 타격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애보트'의 발표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CGM)'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노보노디스크'나 '일라이릴리'의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함께 사용하는 고객들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는 매출이 감소할 위험보다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보완재로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아쉬운 점은 한국의 경우 해외에 비해 '리브레' 신 버전 출시가 상당히 늦다는 점이다. '애보트'는 이미 2022년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최신 버전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3'를 선보여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24년 6월에서야 최신모델 '리브레 3'도 아닌 '프리스타일 리브레 2'가 출시됐으니 미국과의 시차가 3년이 넘는다. 한국시장은 글로벌 전체와 비교하면 좀 작기도 하고 식약처 심사가 까다로운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에서 출시된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휴대폰을 센서에 스캔할 필요 없이 혈당수치 확인이 가능하다. 또 저혈당 및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한 번 센서를 부착하면 14일 간 지속적인 측정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CGM)'는 현재 6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용자수는 600만명이 넘는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다. 애보트는 이 제품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이미 미국에서는 상용화된 '프리스타일 리브레 3'가 과연 한국에서는 언제쯤 출시될지 여부다. 지금 흐름으로만 본다면 최소 3년 이상의 격차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셔터스톡] 연속 혈당 측정기 부착한 모습

◆ '애보트 래보라토리'의 역사

'애보트 래보라토리'는 1888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헬스케어 회사다. 13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애보트는 전 세계적으로 160여 개국에 서비스하며 11만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3년에 기존의 제약 부문을 떼어내 '애브비(AbbVie)'라는 독립 회사로 분사시켰다. 이 '애브비'가 바로 지난 10년 간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굳게 지켜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를 판매해 온 제약 회사다.

'애보트 레보라토리'의 사업부문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진단 부문, 의료기기 부문, 영양제 부문, 제약 부문이다. 사업이 다양하게 다각화돼 있는 게 애보트만의 강점이다. 이런 다각화는 특정 품목의 매출 하락 위험을 분산해 주는 효과가 있다.

◆ '애보트' 진단 기술 분야 경쟁력 높아

지난 수 십 년간 제약, 바이오, 의학 분야는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 직관적으로는 암 치료제 같은 제약 분야의 발전이 두드러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종합 의료기기 분야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일반 의료 소비자가 병원에 갔을 때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최첨단 각종 의료기기다. 손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의료기기로는 MRI, CT, 초음파 검사기 등의 고가 장비가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수 많은 의료기기가 의료현장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애보트의 경쟁력을 살펴보면 '존슨앤드존슨'보다 종합 의료기기 순위는 낮지만 '진단 기술' 분야에서만큼은 이들을 앞서고 있다. 애보트의 진단 사업부문은 병원, 혈액은행, 실험실 등에 사용되는 질병 진단 시스템과 DNA/RNA 검사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보트의 진단 사업 부문은 애보트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보다 무려 -39% 감소한 13.5조원(100억달러)으로 부진했다. 

이 중 '통합 진단 솔루션(Core Laboratory)'은 2023년에 전년보다 6% 증가한 7조원(5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통합 분석 솔루션 '얼리니티(Alinity)' 시스템이 있다. '얼리니티'는 혈액 및 혈장 스크리닝 분석 기기다.

진단 사업부문 중 매출액 감소가 제일 컸던 건 '신속진단(Rapid Diagnostics)' 분야다. 2022년에는 코로나 특수로 13조6000억원(10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63% 감소한 5조원(37억달러)으로 크게 부진했다.

신속진단 분야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신속 항원 검사 키트인 'BinaxNOW'가 있다. '코로나19' 덕에 유명해졌다. 집에서 셀프로 15분만에 코로나 검사가 가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애보트는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 받으며 2021년말에는 주가가 13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106달러로 고점대비 -22% 하락한 상태다.

◆ '애보트' 의료기기 부문은 고르게 성장 중

애보트 '의료기기 분야'는 애보트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주력 분야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2조8000억원(169억달러)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분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7조8000억원(5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로 앞에서 설명했던 연속 혈당 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매출이 대부분이다. 그 밖에도 의료기기 부문은 모든 분야가 고르게 성장한 게 인상적이다.

심장 리듬 분야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3조원(2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부정맥 치료를 위한 심박조율기(페이스메이커) '어베어(Aveir)'가 있다. '부정맥'은 '고르지 않은 맥박'이라는 뜻으로,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병을 총칭한다. 맥박은 정상인 경우 안정 상태에서 1분에 60~100회 사이로 박동한다.

인공 심박조율기는 맥박이 느린 부정맥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어베어(Aveir)'는 전통적인 심박조율기와 달리 전선(lead)이 없는 무선 방식이다. 따라서 전선(lead)탈락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좀 더 확장된 모델인 '어베어(Aveir) VR'은 'S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기 생리학 사업부문도 전년 대비 14% 증가한 3조원(2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3D로 시각화해 심장 박동 이상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는 '전자 지도 시스템(EnSite™ Physician System)'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최신형 인공심장인 '하트메이트3(HeartMate3)', 최소 침습적 심장 판막 교정 장치인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약물 방출 스텐트 시스템인 '자이언스(Xience)'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애보트가 만들어내는 의료기기의 특징은 '혈당 연속 측정기(프리스타일 리브레)'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국의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애보트 주식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의료 전문기관이나 의료인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적이다.

◆ '애보트' 영양제 부문과 제약부문도 선방 중

애보트는 진단 사업 부문과 의료기기 부문이 주력이다. 하지만 영양제부문과 제약부문도 각각 전체 매출의 20%와 13%라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아용 영양제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5조3000억원(39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성인용 영양제는 전년 대비 6% 성장한 5조7000억원(4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유아용 분유인 씨밀락(Similac), 당뇨 환자들의 영양식품인 글루세나(Glucerna) 등이 있다. 또 엔슈어(Ensure)나 페디아슈어(Pediasure) 등도 유명하다.

제약부문 매출액도 6조8000억원(51억달러)으로 전년보다 3% 성장했다. 대표적인 의약품으로는 진통 해열제인 '부루펜(Brufen)', 여성용 의약품인 '듀파스톤(Duphaston)' 등이 있다.

◆ 코로나 특수 끝났지만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주목

'애보트 래보라토리'의 2023년 전체 매출액은 54조1000억원(401억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72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애보트의 코로나 특수는 확실히 끝난 모양새다.

 

하지만 균형 잡힌 4개의 사업분야를 통해 2024년에도 애보트는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다. 코로나 종료로 인한 역성장은 이미 마무리 단계다. 이제 다시 애보트의 본질적인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때다.

또 애보트는 52년 연속으로 배당금 지급을 늘린 '배당 귀족주' 중 하나다. 애보트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2% 수준이다. 최근 5년 평균 연배당 성장률이 12%인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는 최첨단 의료기기 분야가 유망할 거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애보트 래보라토리'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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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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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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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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